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7일 무선통신(IM) 사업부 실적 우려에 따른 외국인 매도로 6.2% 하락했다.
김경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플래그쉽 제품판매가 탄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IM 사업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예상 스마트폰 보급률은 19%에 불과해 시장 성숙도의 기준이 되는 50%에 도달하기까지 적어도 3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노키아나 애플과 달리 핵심부품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중저가 제품을 내세우는 후발업체와 달리 중고가폰 비중 55% 이상, 300달러 이상 제품비중 70% 이상을 기록해 이익의 규모가 크다"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매출액 대비 마케팅 및 연구개발 비용부담도 1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ZTE와 HTC는 관련 비용의 비중이 각각 24%, 17%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후발업체와 경쟁격차를 유지하며 신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사업부문간(세트, 부품) 이익기여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핵심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대한 조속한 투자 의사 결정이 삼성전자 주가의 저평가 국면을 해소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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