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2000대 팔렸다

입력 2013-06-10 11:26  

람보르기니 서울(람보르기니 수입사)은 플래그십(최고급형) 모델 '아벤타도르 LP700-4'가 출시 후 24개월 만에 누적 생산 2000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0번째 주인공은 미국의 최대 통신사 AT&T의 최고정보책임자 새디어스 아로요 씨에게 돌아갔다.

아벤타도르는 2011년부터 이탈리아 볼로냐주 산타가타에 위치한 공장에서 하루 평균 5대씩 생산되고 있다. 출시와 동시에 18개월치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슈퍼카 애호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아벤타도르의 판매 속도는 이전 람보르기니 최고급형 모델이던 '무르시엘라고'가 2000대 출고하는데 걸린 기간인 4년6개월에 비해 절반 이상이 단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벤타도르는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주인공 브루스 웨인(크리스찬 베일)이 타는 '베트카'로 등장하기도 했다. 최고출력 700마력의 12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2.9초만에 주파한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아벤타도르 로드스터(사진)는 이미 전 세계 1년치 물량 예약이 완료됐다. 가격은 5억7500만원.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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