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문화대국을 지향하고 있죠. 한국은 소프트웨어 대국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사진)은 10일 ‘스트롱코리아 창조포럼 2013’이 열린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기자와 만나 “창조경제를 통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하나 없고,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홀대받는 현실에서 가능한 일일까. 최 장관은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고,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의력으로 무장한 이공계 인재들을 키우는 것이 소프트웨어 대국으로 가는 길이고, 이는 창조경제의 방향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한국이 소프트웨어 대국으로 가려면 이공계 인재들에게 코드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극대화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교육부와 함께하는 창조캠프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 장관은 “창조캠프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사업이나 상품으로 구체화하는 훈련을 하는 장(場)으로 조만간 구체화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캠프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연관된 프로그램을 만들어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할 공간을 늘리고 이 분야에 대한 꿈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내 인재들의 해외 경험을 넓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최 장관은 “외국의 글로벌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되면 일이나 지식 측면뿐 아니라 문화, 인간관계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외국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를 더욱 많이 얻을 수 있도록 글로벌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50일이 지난 소감을 묻자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밑그림이 완성되고 방향이 잡혀가고 있다고 답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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