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한국 밖으로 도전…소통 능력 키워라"

입력 2013-06-10 17:26   수정 2013-06-11 04:26

'해외취업 박람회'인사담당자들의 조언
가와사키重 김원규 "자신의 의사 효과적 전달 중요"
야마토운수 권다슬 "외국어는 필수…눈을 넓혀야"



해외 취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은 뭘까.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최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주최한 ‘해외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 22개국 73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외국어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꼽았다. 박람회에 온 인사담당자들을 만나 그들의 취업 노하우를 들어봤다.

◆“한국서 배운 일본어로 가와사키重 입사”

“한국에서 배운 일본어만으로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 입사했습니다. 자신의 가능성을 넓히세요. 해외 취업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거든요.”

‘한국 토박이’인 김원규 씨(가와사키중공업 인사부)는 작년 이맘때 비슷한 콘셉트의 해외 채용 박람회를 통해 가와사키중공업을 처음 만났다. 해외 취업의 가능성을 열어두기는 했지만, 외국에서 오래 살아본 경험도 없고 외국어를 특출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어서 확신은 없었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이력서를 제출했고 서류전형에 합격해 박람회에서 현장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김씨는 지난 4월 이 회사에 최종 입사했다. 그는 “해외 취업의 핵심은 소통 능력”이라고 말했다. “요즘 우리 회사의 화두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달하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이죠. 한국인으로서 일본 기업에서 일해보니 전달능력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인끼리는 쉽게 이해하는 문장도 배경지식이 다른 일본인에게는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될 수 있거든요.”

가와사키중공업은 일본의 3대 중공업회사 중 하나로 수송 장비 등을 만드는 대기업이다. 이 회사는 매년 3월 말이나 4월 중순께 한국인을 대상으로 지원서류를 접수한다. 이후 박람회를 통해 면접(5월)을 본 뒤 2주간의 인턴십(7~8월)과 최종 면접(9~11월)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 이듬해 4월 정식 채용한다. 매년 뽑는 한국 신입직원은 10명 안팎이다.

◆“일어에 영어까지 잘한다면 금상첨화”

권다슬 씨(야마토운수 인사부)는 일본 유학생 시절인 2010년 학교에서 열린 야마토운수 취업설명회를 통해 입사를 결정했다. 일본에서 10년간의 유학경험이 있어 일본어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던 권씨는 두 차례의 면접과 필기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일본 기업, 특히 야마토운수는 ‘종합직’이라고 부르는 제너럴리스트를 지향합니다. 입사 후 진로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해외 직원과 함께 하는 일이 많다보니 외국어는 필수 경쟁력이에요. 일본어 외에 영어까지 잘하면 좋습니다. 실무는 입사 후에도 얼마든지 배울 수 있거든요. 진로를 한국으로만 정하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 운송업계 1위 업체인 야마토운수는 2011년부터 한국인을 채용하기 위해 연 1회 본사의 과장급과 부장급 인사담당자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필기시험을 거쳐 3~4명을 선발한다.

이도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tuxi0123@jobn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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