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4회 철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인수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관심이 없고 검토한 바도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8년 말 대우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한화그룹 GS그룹 등과 함께 참여했다. 당시 한화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최종 인수를 포기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대우조선해양 지분 17.15%를 팔기로 하고 매각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산업은행이 가진 지분 31.3%도 같이 매각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입찰에 참여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포스코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분명한 선을 그은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등 많은 인수합병(M&A)을 한 데다가 작년부터는 내실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정 회장의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매력이 떨어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 'CF 재벌' 윤후, 잘 나가다 날벼락…왜?
▶ 한채영·조영남 사는 '강남빌라' 봤더니…깜짝
▶ 박시후, '성폭행 사건'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 윤형빈 경악, 정경미 알고보니 '사기 결혼?'
▶ 김학래, '年 100억' 벌더니…"이 정도는 기본"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