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원-스톱 라이프' 즐기는 초고층 주상복합

입력 2013-06-11 15:30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는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일산신도시 고양종합터미널 옆에 지을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다. 1999년 건영(현 LIG건설) 이후 일산신도시에 아파트가 들어서기는 15년 만이다. 요진건설은 13일부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일산 요진 와이시티’는 단지 이름처럼 자족기능을 갖춘 하나의 도시를 지향한다. 한때 모델하우스 7~8개가 한꺼번에 들어섰던 대규모 부지(6만6039㎡)에 상업시설, 호텔, 영화관, 공연장, 오피스텔 등을 함께 조성해 단지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첫 단계다.

아파트가 들어설 땅은 원래 출판단지용 부지였지만 파주 교하지구 인근에 출판단지가 조성되는 바람에 요진건설산업이 1998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매입했다. 이후 장기간 사업 추진이 보류되다가 지난해 공공시설 기부채납 조건으로 인·허가를 받았다.

사실상 일산에서 마지막 남은 땅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지상 55~59층 6개동에 2404가구(전용면적 59~244㎡)로 구성된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를 전체의 63.3%(1500가구) 배치했다. 실제 사용하는 실내 주거공간 비율인 전용률은 70% 선이다.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자주 지적됐던 환기 및 통풍 문제는 전용면적 59㎡형을 제외하면 모든 주택형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해결했다. 창은 분할식 이중창을 설치, 아파트와 같이 여닫고 환기할 수 있다. 기둥식 구조로 가변형 벽체를 사용했다. 자녀방을 넓게 쓰거나 나눠 쓰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법정기준보다 70㎜ 두꺼운 250㎜ 슬래브(마감재)와 30㎜ 완충재를 적용한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보다 20㎝ 높은 2.5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 고성능 창호 단열재로 일반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도 38% 낮췄다. 20층 이상에선 북한산과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3호선 백석역에서는 400m가량 떨어져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나들목에서 가깝다. 분양가격은 층·향에 따라 3.3㎡당 1100만~1600만원까지 차등 적용된다.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상한선 1780만원에 통과했으나 부동산 경기 상황을 감안해 가격을 낮췄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요진건설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2순위, 20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입주는 2016년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단지가 들어설 백석동 1237에 마련됐다. 1588-112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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