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분양
'최고 관심단지' 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분양 잇따라
후발주자 대우·포스코건설 등 분양가·시기 '저울질'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위례신도시다. 현대엠코의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첫 스타트를 끊은 이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위례 에코앤캐슬’,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 등이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뛰어든다. 시공능력 상위 업체인 ‘빅 브랜드’들이 위례신도시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현대타운·에코앤캐슬 등 스타트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성남시에 걸쳐 조성되는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신도시다. 가든파이브와 롯데백화점 등 송파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고 위례신도시 안에도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 몰’이 개발된다. 문정동 법조타운, KTX 수서역(2015년 개통 예정), 동남권유통단지, 잠실 제2롯데월드 등과 멀지 않아 미래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단 올해 현대엠코의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처음 분양에 나섰지만 미계약 물량이 일부 남아 있다. 3.3㎡당 1680만원대 분양가와 교육특화 단지라는 장점이 돋보인다. 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초·중·고교 통학이 가능한 점과 단지 내에 120석 규모의 독서실을 설치하고 입주민에게 1년간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게 눈길을 끈다. A3-7블록에서 총 970가구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3-8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에코앤캐슬’은 12일까지 일반분양을 접수한다. 3.3㎡당 1300만원대로 분양가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저렴할 전망이다. 주택 크기가 전용면적 75㎡와 84㎡로 모두 양도소득세 5년 면제 혜택을 받는 것도 장점이다.
○최고 관심 단지…래미안·힐스테이트
이달 중순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견본주택을 연다. A2-5블록에서 공급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최고 높이 19층 7개동, 총 410가구(전용면적 99~134㎡) 규모다. 펜트하우스(전용 131~134㎡) 5가구와 테라스하우스(전용 99~129㎡) 24가구도 포함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핵심 콘셉트인 ‘휴먼링’ 안에 있다. 휴먼링은 공원과 녹지, 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로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리킨다. 단지 남쪽으로는 창곡천과 주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1.6㎞ 거리에 있고 우남역(개통 예정)도 멀지 않다. 단지 인근에 신도시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인 트램 정거장도 위치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서 선보이는 ‘위례 힐스테이트’는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활용한 α공간과 2α공간 등으로 실내 거주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실속 실수요자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 14층 14개동, 621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99㎡와 110㎡ 2개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모든 주택형의 안방에 딜럭스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일부 주택형에는 계절 수납창고를 설계하는 등 수납공간 극대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 맞춤형 평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3세대 가족을 위한 ‘패밀리형’, 중년 이상의 부부와 성인 자녀를 위한 ‘힐링라이프형’,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에듀라이프형’ 등이 있다. 아파트단지 전체 대지면적의 50% 이상을 조경공간으로 꾸며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든다. 단지 인근에 신설될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다.
○하반기에 주상복합 등도 대거 분양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하반기 후발주자들도 분양가격 및 시기를 신중하게 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9월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도 하반기 ‘위례신도시 2·3차 푸르지오’ 164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전용면적 85㎡ 이상이거나 분양가 6억원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는 가구가 적다. 다만 청약가점제는 폐지돼 넓은 주택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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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관심단지' 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분양 잇따라
후발주자 대우·포스코건설 등 분양가·시기 '저울질'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단연 위례신도시다. 현대엠코의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첫 스타트를 끊은 이후 하남시도시개발공사의 ‘위례 에코앤캐슬’,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 등이 잇따라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뛰어든다. 시공능력 상위 업체인 ‘빅 브랜드’들이 위례신도시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는 셈이다.
○현대타운·에코앤캐슬 등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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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올해 현대엠코의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처음 분양에 나섰지만 미계약 물량이 일부 남아 있다. 3.3㎡당 1680만원대 분양가와 교육특화 단지라는 장점이 돋보인다. 차도를 건너지 않아도 초·중·고교 통학이 가능한 점과 단지 내에 120석 규모의 독서실을 설치하고 입주민에게 1년간 인터넷 교육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게 눈길을 끈다. A3-7블록에서 총 970가구를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A3-8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에코앤캐슬’은 12일까지 일반분양을 접수한다. 3.3㎡당 1300만원대로 분양가는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저렴할 전망이다. 주택 크기가 전용면적 75㎡와 84㎡로 모두 양도소득세 5년 면제 혜택을 받는 것도 장점이다.
○최고 관심 단지…래미안·힐스테이트
이달 중순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견본주택을 연다. A2-5블록에서 공급되는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최고 높이 19층 7개동, 총 410가구(전용면적 99~134㎡) 규모다. 펜트하우스(전용 131~134㎡) 5가구와 테라스하우스(전용 99~129㎡) 24가구도 포함된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의 핵심 콘셉트인 ‘휴먼링’ 안에 있다. 휴먼링은 공원과 녹지, 하천을 잇는 인간 중심의 보행 네트워크로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가리킨다. 단지 남쪽으로는 창곡천과 주제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가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1.6㎞ 거리에 있고 우남역(개통 예정)도 멀지 않다. 단지 인근에 신도시 내부를 이동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인 트램 정거장도 위치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서 선보이는 ‘위례 힐스테이트’는 서비스면적을 최대한 활용한 α공간과 2α공간 등으로 실내 거주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려는 실속 실수요자들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 14층 14개동, 621가구 규모로 건축된다. 99㎡와 110㎡ 2개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모든 주택형의 안방에 딜럭스 드레스룸을 설치하고 일부 주택형에는 계절 수납창고를 설계하는 등 수납공간 극대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고객 맞춤형 평면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3세대 가족을 위한 ‘패밀리형’, 중년 이상의 부부와 성인 자녀를 위한 ‘힐링라이프형’, 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이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에듀라이프형’ 등이 있다. 아파트단지 전체 대지면적의 50% 이상을 조경공간으로 꾸며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만든다. 단지 인근에 신설될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다.
○하반기에 주상복합 등도 대거 분양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하반기 후발주자들도 분양가격 및 시기를 신중하게 재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9월 ‘와이즈 더샵’ 390가구를 분양하고 대우건설도 하반기 ‘위례신도시 2·3차 푸르지오’ 164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는 전용면적 85㎡ 이상이거나 분양가 6억원 초과 중대형 아파트가 많아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는 가구가 적다. 다만 청약가점제는 폐지돼 넓은 주택으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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