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성장세 지속…디스플레이 업황도 '스마일'

입력 2013-06-11 15:30  

주요 업종 전망 - IT



하반기에도 글로벌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프리미엄급 모델의 일방적인 성장보다 보급형(준프리미엄급) 수요 증가세가 시장의 이슈를 주도할 것으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도 보급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시장 성장이 정점에 이른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도 이달 갤럭시S4미니를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올해와 내년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로 삼성전자의 독주체제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3억4000만대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59% 증가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2위(애플)와의 격차도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폰5 후속모델과 보급형 모델 출시가 8~9월로 예상돼 올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폰 업체의 평균 판매단가(AS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하반기 견조한 업황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다. 중소형 디스플레이용 패널 수요는 애플 등의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신제품 출시로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 증가는 예정돼 있지 않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TV 패널에서는 이노룩스, AUO 등 대만업체들의 공격적인 초고해상도(UD) TV (4K2K) 프로모션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국내 패널업체들과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은 올해 연간 UD TV 수요를 50만~90만대로 내다보고 있으나 대만업체들은 약 300만~400만대 수준으로 추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 PC 디램(DRAM)은 중국의 화이트박스 태블릿 수요와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의 선제적인 재고 축적으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그러나 PC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PC OEM 업체의 재고 축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PC 디램의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출하량 강세 및 스마트폰 시스템당 기가바이트(GB per system)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모바일 디램 수요는 하반기에도 견조할 전망이다.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관심은 엔저로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에 집중됐다.

그러나 일본 IT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이미 실적 턴어라운드와 엔·달러 환율 110엔대 선반영 등으로 1차 주가 랠리는 마무리 국면인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 IT대형주와 일본 IT기업 간 기대수익률 격차가 축소되면서 하반기에는 외국인 수급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같은 국내 IT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위원john_park@daishin.com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위원 jeffkang@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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