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인컴펀드', 고배당주·하이일드·이머징 채권 등 주로 투자

입력 2013-06-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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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유망 상품으로 고배당·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다양한 ‘인컴펀드’를 적극 판매하고 있다.

인컴(income)이란 자산의 가격 변동과 관계 없이 지급받을 수 있는 주식의 ‘배당’이나 채권의 ‘이자’ 등을 의미한다. 인컴펀드는 경기의 영향을 덜 받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과 이자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일반 주식보다 배당률이 높은 고배당주나 우선주, 고수익 채권인 하이일드와 이머징채권, 부동산 배당상품 리츠 등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인컴펀드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 환경에서 주목받는 상품이다. 채권 금리 하락에 따른 인컴 수익 원천의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인컴펀드의 인기 이유로 꼽힌다. 전통적인 인컴 자산인 채권은 근래 금리 하락으로 기대 수익률이 낮아졌다. 채권뿐 아니라 주식이나 대안자산 등에 골고루 투자하는 인컴펀드가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 대상과 투자 지역이 다른 인컴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블랙록 멀티에셋 인컴펀드’는 대출채권인 뱅크론, 에너지 사업 관련 수익증권 등에 투자한다. ‘JP모간 글로벌멀티인컴 펀드’는 전환사채(CB)에도 투자해 차별화했다. ‘한국투자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는 채권 리츠 외환(FX) 배당주 우선주 등 다양한 자산군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투자 지역도 펀드마다 다르다. ‘프랭클린 템플턴 미국인컴 펀드’는 미국 채권과 고배당주에 투자한다. 미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지면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JP모간 아시아퍼시픽 인컴펀드’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 주로 투자한다. 문 본부장은 “고객 성향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배분 비중, 지역별 비중 등을 고려해 인컴펀드에 투자해야 한다”며 “인컴펀드는 환헤지를 적용하기 때문에 환위험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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