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공식 사과했다.
6월11일 김태균은 구단의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이번 일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롯데 쉐인 유먼 선수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먼의 투구폼이 타자 입장에서 공략하기 어려운 훌륭한 선수라는 뜻으로 말한 부분이 아쉽게 전달된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일본에서 용병 생활을 경험해본 저로서 용병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팀의 바티스타를 비롯한 용병들과도 각별하게 지내고 있다. 공인으로서 앞으로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10일 인터넷상에서 김태균의 인종차별성 발언이 알려지자 공식 사과를 전한 것.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볼’에서 진행자는 “김태균이 재미있는 답변을 했다. 김태균이 ‘유먼이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보여 진짜 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 사이에서 “명백한 인종차별이다”라며 논란이 일었다.
김태균 공식사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태균 공식사과 안타깝다” “공인은 말 한마디도 어디가서 잘 못하면 안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건” “쉐인 유먼 김태균 공식사과에 그나마 화 풀렸을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한화 이글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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