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72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핵심 사업인 화장지, 물티슈, 기저귀의 생산능력을 높여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경북 김천공장의 화장지 생산라인에 2015년까지 총 680억원을 투입, 연간 생산량을 10만에서 15만으로 늘리기로 했다. 공기로 펄프를 건조시켜 화장지를 더 푹신하게 만드는 기술을 도입, 도톰하면서 흡수력이 높은 고급 화장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량의 70%는 중국, 호주,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를 통해 화장지 사업에서 매년 1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공장에는 고급 물티슈 원단인 ‘코폼(Coform)’ 생산기계를 들여와 이달 중 가동키로 했다. 지금까진 코폼 원단을 미국과 멕시코에서 수입해 왔지만 앞으로 전량 자체 생산한다는 것이다. 코폼 원단으로 만든 물티슈는 펄프 함량이 65% 이상으로 높아 일반 물티슈보다 수분 함량이 30% 많다는 게 강점이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아·태 지역 수출을 확대, 2020년까지 연매출 5조원의 생활용품 기업이 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지난해 매출은 1조4128억원, 수출액은 2738억원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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