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는 전략은 약발이 없다?’
이달 중순께인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정기 변경 전에 예상 편입종목을 미리 매수했다가 정기 변경을 전후해 매도, 코스피지수보다 추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의 효용이 다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올해 이 같은 전략을 썼다면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낮게 나올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이 전략을 따랐다면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낮았다.
1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정기 변경일을 한 달여 앞둔 4월 말 예상 편입종목을 미리 매수했다가 정기 변경일을 전후해 파는 전략을 썼다면 2004~2012년 9년간은 연 평균 수익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7.4%포인트 높았다. 2008년엔 15.6%포인트의 초과수익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정기 변경에서 신규 편입되는 대덕GDS, 이마트, 코리아써키트, 코스맥스, 퍼시스, 한국항공우주, 휴비스 등 7개 종목을 4월 말 미리 매수해 지난 10일 매도했다고 가정했을 때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수익률보다 4.6%포인트 낮았다. 코스피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뒤처졌다는 얘기다. 올해 정기변경일은 14일이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200지수 편입종목이 바뀌면 이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정기 변경일까지 신규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 등 수요가 생기기 때문에, 이들 신규 종목을 사전매수하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스피지수 수익률에 못 미치면서 이 전략에 대한 ‘무용론’이 나온 것이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될 종목에 대한 예측력이 높아진 데다 이 전략이 시장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코스피200지수 정기 변경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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