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팔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0.62% 빠졌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며 하락 마감했다. 일본은행(BOJ)이 국채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른 양적완화 조기 축소 논란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코스피 대형주에 집중되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와 변동성 장세가 좀 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우세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위축된 투자심리와 불규칙한 외국인 스탠스로 인해 추가 조정압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많다.
임 연구원은 "추가 조정될 수도 있지만 단기급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이 발휘돼 하락압력을 제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종가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을 추정해 보면 7.8배 정도 수준"이라며 "연중 최저라는 표현을 넘어 2008년 12월(7.6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추정치의 하향 조정을 감안해도 현재 PER은 글로벌 금융위기 국면 제외 시 가장 낮다"면서 "실제 가격이 이론 가격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도 지수 저점 형성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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