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조선소들의 상선 수주 증가에 따라 두산엔진의 엔진 수주 증가에 대한 전망을 탐방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체들이 선박 수주 후 약 6개월의 시차를 두고 엔진 발주하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부터 두산ㅇ네진의 엔진 수주는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국내 조선소들은 2013년 5월말 기준 총 162척의 선박을 수주해 2012년 한 해 동안 240척 수주한 것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67.5%의 달성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한 수치다.
그는 "상선 시황이 바닥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역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엔진이 올해 상선시황 회복과 함께 다시 1조원대의 신규 수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출의 약 90%가 선박용 엔진이기 때문에 상선시황 회복 시 주가 상승폭 역시 클 것"이라며 "주당순자산비율(PBR) 0.8배로 저평가 상태이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후 보유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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