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컴투스는 2분기 현재까지 자체 개발 게임 5종을 출시했는데 기대감을 모았던 '리틀레전드'를 포함한 신작들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주가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컴투스의 자체개발 신규 게임들이 3분기에 집중적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6월말 ‘골프스타’가 카카오톡을 통해 국내에 출시되고 7월 중 ‘피싱’과 ‘꼬꼬마 유랑단(카카오톡)’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Wizard’, ‘페이퍼프렌드’, ‘이노시아연대기 TCG’, ‘1m Hero’, ‘나의 기사단’ 등을 포함한 SNG, RPG, TCG 장르의 고퀄리티 게임들이 3분기중 대거 출시될 계획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컴투스의 기대작의 성과가 부진했고, 게임흥행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지는 점은 분명하지만 ‘타이니팜’, ‘홈런왕’, ‘히어로즈워’ 등 다수의 흥행기록을 가지고 있는 컴투스의 게임 개발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향후 출시 게임들에 대한 성공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3억원(전년대비 +1.4%, 전기대비 -10.2% q-q), 영업이익 37억원(-43.4%, -27.8%)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 55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다만 이는 리틀레전드 등의 신작타이틀 부진에 따른 것으로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컴투스의 주가는 2013년 주가수익비율(PER) 15.8배에 거래되고 있어, 게임빌 21.8배, 위메이드 컨센서스 기준 31.4배, 조이맥스 컨센서스 기준 21.5배 등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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