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해열제 냉장보관 하지 마세요

입력 2013-06-12 13:54   수정 2014-02-24 16:11

본격적인 여름날씨에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감기에 걸린 아이들이 부쩍 많아졌다.

3살된 아이를 둔 주부 A씨는 콧물과 기침을 하던 아이가 한밤중에 심하게 열이 오르는 바람에 진땀을 흘렸다. 낮에는 특별히 열증상이 없어도 감기 증상이 있다면 열감기에 대비해 해열제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먹다 남은 해열제는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좋을까.

시럽제가 많은 어린이 약품의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엄마들 중에는 해열제를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서는 해열제의 성분들이 서로 엉켜버리기 때문에 약과 물이 분리돼 약효가 떨어지게 된다.

또한 냉장고에는 세균이 많아서 완전히 밀봉되지 않은 약병 속으로 들어올 수도 있으니 직사광선을 피해서 너무 덥지않은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열제는 유통기한을 떠나 개봉후 한달이 지나면 과감히 버려버린다.

전문가들은 상비약으로 병채 보관한 액상 해열제의 경우 개봉 1개월까지 복용 가능하지만 가능하면 1주일 이내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조제약은 아이의 나이, 체중 및 몸 상태에 맞춰 처방한 것이므로 아이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먹여서는 절대 안 된다.

100명중 3~4명에서 나타나는 열성경련에 당황하는 부모도 많다.

아이가 열성 경련을 일으켰다고 급히 안고 응급실로 뛰어가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급한 마음에 넘어져 아이를 내동댕이 칠 수 있으며 외래나 응급실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경련이 멈춘 상태가 많기 때문이다.

열성 경련으로 인해 나중에 지능 발육지연이나 학습 장애를 초래하지도 않는다. 열성 경련이 자주 재발하게 되더라도 대개 5세를 넘어가면서 없어지게 된다.

아이가 열성 경련을 일으켰을 때는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눕혀놓고 지켜본다. 대부분 15분 이내 멈추며 경련을 멈춘 아이는 죽은듯이 잠을 자게 된다.

평소 열이 나는 아이는 미지근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닦아주지만 열성경련이 일어났을때는 빨리 열을 식히기 위해 찬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열을 식히기 위해 옷을 벗기고 좌약이나 해열제를 이용하도록 한다.

무엇보다 엄마가 당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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