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경·귀감석 등서 기체험…몸·마음이 즐거워져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주 행사장인 동의보감촌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기(氣)의 명소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청군과 산청세계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는 한의학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좋은 기를 활용해 관광객들에게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즐거운 특별한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석경, 귀감석, 등황전, 복석정 등 상징물을 갖춘 기 체험 명소를 조성했다.
석경은 청동기시대의 동경처럼 돌에 새긴 거울로 석경 중심부에는 조각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봉황무늬가 선명해 신비감을 더해준다. 특히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 밝은 기운을 얻어 가고, 임신에도 효험을 본 주부들의 체험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면서 소원을 기원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거북이를 닮은 거대한 바위인 귀감석은 머리로 기를 받는 석경과 달리 온 몸을 바위에 대고 밝은 기운을 마음껏 호흡하는 공간이다. 귀감석은 단순히 좋은 기를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천지의 기운을 얻어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는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기 체험장 마당에 놓인 거대한 식수대인 복석정은 국민들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복을 담아내는 그릇이란 뜻으로 조성됐다.
황제가 오른다는 등황전은 정면 5칸, 측면 4칸, 내외 9포의 다포계 한옥 2층 건물로 경복궁 근정전보다 작게 건축됐으나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규모 있는 한옥이다. 건물의 지붕 위 치미는 국운융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제4대 국새 제작에 사용됐던 전각전은 건물 안에는 국새 제작 시 주물작업을 위해 만들어진 가마 7기가 그대로 보존돼 있고, 건물 뒤에는 굴뚝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정성을 들여 도자기를 낸 후 아름답게 쌓아 올린 예술적인 연탑이 조성돼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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