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오면 가족들과 함께 들러볼 만한 관광 명소가 많다.
지난달 재개통한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는 선로 길이만 1751m에 달하는 국내 최장의 50인승 왕복식 케이블카다. 해발 1020m 지점인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 하늘사랑길(갑판 로드)을 따라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천황산 전망대인 녹산대에 도착한다. 녹산대에서는 신선한 공기와 얼음골 계곡, 사자평, 재약산, 산들늪 등 가지산 도립공원 주변에 산재해 있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인 얼음골에 가면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는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달리 한산도 등 한려수도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케이블카 미륵산 상부 역사에서 바라보는 한려수도 심장부의 풍광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원으로 손꼽힌다. 통영은 세병관과 충렬사, 용화사, 한산도 제승당, 해저터널, 수산과학관, 동피랑 마을, 강구안, 장사도의 동백꽃, 시인 묵객들의 생가와 문학비가 보석처럼 모여 있다.
경남은 산 좋고 물 좋은 곳이 많아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자연휴양림도 인기다.
거창군 위천면 상림리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낙엽송 등 인공조림지와 천연림이 즐비해 산림욕하기에 그만이다. 특히 이곳은 목본류 147종과, 초본류 500여종, 한국 특산 수종인 히어리 외 6종 등 수종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시원한 계곡 아래 자리잡은 함양 용추자연휴양림, 합천 오도산 자연휴양림과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양산 대운산 자연휴양림도 추천 장소다.
영남 알프스를 대표하는 재약산 8부 능선의 해발 700~800m 사이에 위치한 대평원인 밀양 사자평은 가을이 오면 연한 갈색빛과 은빛 물결이 여울지는 갈대 풍경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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