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안에 또 하나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구름 위에 집과 나무들이 있고, 그 앞에 한 사람이 서 있다. 꿈속 같기도 한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우리는 궁금해진다. 도대체 무얼 의미하는 걸까. 초현실주의 사진의 대가 제리 율스만의 1989년 작품이다.
그는 사진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려 하지 않는다. 논리와 이성의 정반대 세계를 툭 던지듯 우리 앞에 펼쳐 놓았을 뿐이다. 구름을 살며시 밟고 저 집으로 들어가면 혹시 인생의 모든 비밀이 모두 풀리지는 않을까. 보는 사람은 부담 없이 사진을 보며 떠오르는 상상의 세계로 따라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때로는 초현실의 세계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현실보다 오히려 더 편안할 수도 있다. (한미사진미술관 8월24일까지)
신경훈 편집위원 nicerpeter@hankyung.com
▶ 배우 임영규, 165억 날리더니 '막장 생활?'
▶ 부유층 男, 스포츠카 끌고 해운대 가서…경악
▶ 도경완, 장윤정에 '계획적 접근' 소문나자…
▶ '한혜진 교회' 가보니…배우들 이런 일도 해?
▶ 女직원들, 짧은 치마입고 아침마다…'민망'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