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위례·광교 등 10만가구 입주

입력 2013-06-12 17:30   수정 2013-06-13 03:46

상반기보다 아파트 물량 20% 증가…전·월세난 해소 기대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전·월세 시장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광교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집들이 아파트가 많아 가을 수도권 전·월세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하반기(7~12월) 전국의 입주 아파트는 10만1515가구로 상반기(8만4066가구)보다 20.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상반기(4만433가구)보다 2600여가구 늘어난 4만306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1만3456가구가 입주하는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보금자리와 위례신도시가 관심을 끈다.

경기(2만4066가구)에서는 고양 원흥 보금자리와 별내·삼송·김포 한강·광교신도시에서 입주자를 맞는다. 인천은 송도와 청라지구 등 7개 지역에서 554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상반기(4만3633가구)보다 1만4000여가구 이상 늘어난 5만8453가구가 입주한다. 주요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대구 신서·진주·김천 등 혁신도시에서 첫 집들이 아파트가 나온다. 정부부처 이전 수요로 전·월세난을 겪고 있는 세종시에는 ‘더샵 레이크 파크’(7월)를 시작으로 ‘더샵 센트럴시티’와 ‘푸르지오’, ‘한신 휴 플러스’ 등이 차례로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는 △경남 1만2780가구 △부산 1만1968가구 △전남 5379가구 △경북 4425가구 △대구 4033가구 순이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와 세종시 등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의 입주 물량이 풍부한 만큼 세입자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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