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롤 잡겠다" 넥슨 도타2, 올가을 20억 푼다

입력 2013-06-13 08:25   수정 2013-06-13 13:57

<p class='0' style='background: #ffffff; text-autospace: ;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요즘 대세 AOS 장르에 롤보다 더 센 놈이 왔다.' </p> <p>넥슨이 '도타2'(Dota2)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을 최초 공개했다. 13일(한국시각)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진행 중인 미국 LA에서 넥슨은 미국 밸브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도타2'의 한국 서비스를 올 가을 중 넥슨 포털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p> <p>이번 발표 중 눈에 띄는 것은 글로벌 서비스와 e스포츠를 위한 첫 리그가 생긴다는 점이다.</p> <p>
김인준 넥슨 도타2 실장
■ 전세계 유저와 실시간 게임 '글로벌 서비스'
김인준 넥슨 도타2 실장은 ''도타2'는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기존 '도타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유저라면 계정 이전 없이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를 자동 승계 적용한다'고 말했다.</p> <p>즉 기존 도타 ID와 넥슨 ID를 연동하고 나면 하나로 쓸 수 있다. 글로벌 런칭할 경우에도 한국 전용 서버가 있다. 만약 해외 유저와 경기를 하고 싶을 때면 해외서버에 가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다만 한국만 부분 유료화는 없다.</p> <p>
하지만 게임 내 업데이트되는 콘텐츠는 국가 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기 기록에 따라 전세계 팀들의 순위가 한데 나열되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을 도입했다.</p> <p>■ 첫 대회 '스타터 리그' 비롯 연 20억 투자
또한 넥슨은 '도타2'의 한국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를 e스포츠로 보았다. 김 실장은 '한국은 '도타2'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연간 총 20억을 투자해 방송 정규리그를 비롯한 여러 파이프라인을 엮어 거미줄 같은 크고 작은 리그를 만들 생각이다. 과거의 피라미드식이 아니라 아마와 프로가 같이 참여하는 다양한 리그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리그와 관련 김 실장은 '넥슨 주관의 첫 공식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가 준비되었다. 대회를 위해 13일부터 23일까지 '도타2'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dota2.nexon.com)에서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말했다.</p> <p>초대 우승팀은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밸브 주관의 세계적인 '도타2' e스포츠 대회인 '인터내셔널 2013'(8월, 미국 시애틀)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한국팀은 내년부터 이 대회에 참한다.</p> <p>■ 40% 점유율 같은 AOS게임 '롤' 돌직구
'도타2' 개발사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2는 2000만 액티비티 유저를 갖고 있다. 팀시리즈 중에서 동서양에서 가장 성공한 게임이 도타2'이라며 '2007년 첫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을 시작해 또다시 넥슨과 파트너사가 돼 기쁘다'라며 찰떡공조를 과시했다.</p> <p>현재 110여개의 영웅을 지원하고 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의 '아리'처럼 한국형 영웅을 만들 생각도 갖고 있다. 그는 '한국형이라는 것이 확정이 된 것은 아니만 '워크숍 공방'을 제공해 선보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p> <p>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
한국에서는 '롤'이라는 같은 AOS게임이 PC방 40%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롤과의 경쟁구도에 대해 질문에 '유저 중심 실시간 유저 피드백이 있는 게임으로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p> <p>올 가을 과연 '도타2'가 '롤'의 태풍 앞에서 얼마나 선전할 수 있는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p> <p>LA=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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