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최찬석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외 기업 인수 및 지분투자 400억 원, 판권 확보 200억 원, 개발 스튜디오 인큐베이팅 100억 원, 해외사업 확장 100억 원 등 운영 자금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며 "유상증자 금액으로 급하게 인수해야 하는 대형 매물이 있거나 대규모 투자처가 있지 않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주 배정이 아니고 전략적 투자자 대상 3자 배정도 아닌 대주주 지분이 하락하는 일반 공모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현금성 자산 약 600억 원, 부채비율 10% 미만의 회사가 투자 자금을 다른 형태로 동원할 수 있음에도 고점 대비 20% 하락한 주가에 추가로 15% 할인한 단가로 유상 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액토즈소프트 사례를 보면 기준 주가에서 20% 할인한 4만6700원에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주가가 추가 하락해 유상증자 단가 역시 16% 추가 하향된 4만150원으로 재조정 된 후 증자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게임빌 역시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며 유상 증자 단가 역시 재조정 될 가능성이 높다"며 "액토즈소프트보다 높은 밸류에이션과 주주 배정이 아닌 일반공모라는 점 때문에 추가적인 주가 하락 측면에서 액토즈소프트보다 그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게임빌은 전날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927억7000만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 규모는 97만1417주, 신주 발행가액은 9만5500원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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