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의원 "창조경제는 일자리 만들자는 얘기"

입력 2013-06-13 09:53  



"창조경제는 결국 일자리 만들자는 얘기입니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 제1회 리더스포럼' 강연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중소기업을 키워주려고 하는 것은 일자리의 90%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무현 정부 때는 '상생'의 이름으로, 이명박 정부 때는 '동반성장'이란 이름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하려는 시도들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현재 전부 원래 원 위치로 돌아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는 입법 과정을 통해 이를 바로 잡겠다는 공약을 냈다"며 "이를 통해 갑과 을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시절 경제2분과 간사를 맡으며 중소기업정책을 진두지휘했다.

그는 "현재 대기업 아니면 중소기업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구분돼 있는 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연 매출 1조 원대의 기업을 따로 중견기업으로 분류해 정책을 세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을 육성해 700만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것은 결국 한국경제 전체를 성장시키려는 정부의 의지"라며 "이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3단계 지원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산업인들(새미산)'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이 의원 이외에도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장, 정한 치어스 대표(새미산 회장) 등 1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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