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주 사용하면 늙는다고?

입력 2013-06-13 14:31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중년 여성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목 주름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새로운 걱정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목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적은 반면 움직임이 많아 쉽게 주름이 생긴다. 주로 노화로 인해 목 주름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도 깊은 목 주름이 생성되기 쉽다.

최근 우리나라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3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젊은 층의 스마트폰 사용이 두드러지면서 목 주름으로 고민하는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추세는 목 전용 제품에 대한 관심을 넘어 최근에는 전문적인 시술인 리프팅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비교적 젊고 주름이 경미한 정도라면 복잡한 수술 없이 필러 시술을 통해서도 개선할 수 있다. 

조용우 드림성형외과 원장은 "흔히 주름은 중년 여성의 문제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선천적 요인이나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젊은 여성들에게 주름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 주름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지속적인 관리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장시간 고개를 숙이는 자세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수면 시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얼굴처럼 목에도 전용 보습 제품과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것이 좋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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