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시청률의 여왕' 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또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 15%를 돌파했다.
첫 회 한 자리 수 시청률로 출발했던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방송 3회 만에 시청률을 15%까지 끌어 올렸다.
이보영은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안정적인 대사처리와 섬세한 감정표현을 선보이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 시청률 구원투수 역할을 해냈다.
이보영은 그 동안 ‘서동요’, ‘부자의 탄생’, ‘애정만만세’, ‘적도의 남자’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률 불패신화'를 이루어왔다.
특히, 전작인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는 전국시청률 50%에 육박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이보영은 복잡한 내면 연기를 섬세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어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과거 이보영(장혜성)의 증언 으로 복수를 다짐하며 감옥에 갔던 살인범 정웅인(민준국)의 출소 후 이보영에게 의문의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며 극적 긴장감이 고조 됐다.
또 이보영이 숙명의 라이벌인 검사 이다희(서도연)를 상대로 의뢰인 김가은(고성빈)의 무죄를 입증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여기에 연상연하 커플인 이보영과 이종석(박수하)의 백허그, 손뽀뽀 등 달달한 로맨스가 가미돼 핑크빛 러브라인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보영은 뽀얗고 투명한 피부를 자랑하는 우윳빛 비주얼과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을 자랑하며 지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를 탈피, 뻔뻔한 속물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짱변’으로 완벽 변신했다. 헐렁한 매력과 변호사다운 강단 있는 반전매력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속물 국선 변호사 이보영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신비의 초능력 소년 이종석과 바른 생활의 국선 변호사 윤상현을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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