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유이 "폴아트 덕분에 고소공포증 극복"

입력 2013-06-13 17:00  


[양자영 기자] 걸 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폴아트 덕분에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

애프터스쿨은 6월13일 오후 서울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6번째 맥시 싱글 '첫사랑'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애프터스쿨이 마칭드럼, 탭댄스에 이어 새롭게 내놓은 무기는 다름아닌 폴아트. 멤버들은 폴아트 마스터를 위해 6개월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은 것은 물론 최근 합숙까지 다녀오며 마음가짐을 바로잡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가수답지 못하다" "지나치게 퍼포먼스에만 열중하는 것 같다"는 부정적 반응도 내놓고 있는 상황.

이에 주연은 "저희에게 퍼포먼스란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보여드리기 위한 일종의 표현기법과 같다"며 "마칭드럼으로 파워풀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탭댄스로는 좀 더 우아하고 섬세한 매력을 보여드렸다. 이번에도 폴아트가 우리의 매력을 잘 살려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이는 "외국에서는 폴댄스라는 말보다는 예술적인 의미를 담아 폴아트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한다"며 "신곡 '첫사랑'의 아련한 감정을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작품으로 선보이고 싶었는데 그것이 폴아트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며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유이는 "사실 고소공포증이 심했는데 작품을 짜다 보니 제가 폴의 맨 꼭대기에서 돌게 돼 있더라"며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폴아트로 인해 조금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리더 정아는 폴아트 연습 도중 레이나와 리지가 부상을 입은 것에 대해 "레이나는 워낙 근력이 없었고 리지는 무리하게 연습하다 다치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며 "체력 소모가 엄청나긴 하지만 멤버 모두 몸매도 체력도 건강도 좋아졌다. 너무 위험하다고만 생각하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애프터스쿨은 각종 음악방송 무대에서도 폴아트를 조립, 설치하여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편 신곡 '첫사랑'은 '너 때문에' 이후 4년만에 애프터스쿨과 용감한형제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애프터스쿨의 감성적이고 아련한 보이스 컬러가 돋보이는 곡이다.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컴백. (사진 제공 : 플레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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