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출산·육아 문제로 직장을 그만뒀던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CJ는 여성 리턴십(직장복귀) 프로그램을 도입해 향후 5년 동안 5000개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13일 발표했다.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시간제 일자리를 제공, 여성고용률을 끌어올리는 한편 침체에 빠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CJ는 우선 리턴십 인턴 1기 150명을 다음달 선발키로 했다. 홈페이지(www.cjreturnship.com)를 통해 신청을 받으며, 접수 기간은 14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나이와 학력 제한은 없고 인성검사와 전문성 면접을 거쳐 8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 기간에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정식 채용된다.
모집 분야는 △식품 신제품 개발(CJ제일제당) △패션제품 체험 컨설턴트(CJ오쇼핑) △문화 콘텐츠 기획(CJ E&M) △웹·모바일 디자인과 웹사이트운영 지원(CJ헬로비전·CJCGV) △장운영(CJ올리브영) 등 11개 계열사의 32개 직군이다.
인턴 근무형태는 하루 4시간 시간제와 전일제(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두 가지이며 면담을 통해 원하는 근무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 가정과 일을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도록 초과근무를 시킨 상사에겐 경고 조치하고 5회 이상 경고가 쌓이면 연말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리턴십 케어 시스템도 도입한다. 가사일을 병행해야 하는 주부를 위해 정시 퇴근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이다.
1기 리턴십 인턴의 활동기간은 9~10월 사이 6주간이며 최종 채용자는 10월 임원면접을 거쳐 11월 초 결정된다. CJ는 그룹에 알맞은 일자리가 없으면 경력 상담을 통해 외부 취업이나 창업 컨설팅을 연계해 직장 복귀를 최대한 후원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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