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상 커피구입 증가율…20~30대 젊은층의 2배 넘어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커피 소비 증가율이 20~30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사 먹는 연령층이 젊은 층일 것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것이다.
12일 신한카드가 회원 약 2100만명의 2009년과 2012년 카드 소비패턴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작년 40대 이상 카드 회원의 커피 구입액은 2009년보다 252% 증가했다. 이는 30대 이하 연령층에서의 증가율(127%)의 약 2배다. 40대 커피 구입액 증가율은 267%였다. 50대와 60세 이상도 3년 전과 비교해 각각 226%, 209% 늘었다.
반면 20대와 30대는 각각 82%와 16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이 최근 세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공간이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며 “젊은 층이 주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장년층의 커피 구매액 증가는 커피전문점의 인기 덕분으로 분석된다. 최근 3년간 카드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는 급격히 늘어났다. 2009년 커피전문점에서의 신한카드 결제액은 약 346억원이었지만 작년엔 약 892억원으로 급증했다. 3년간 연평균 약 63%씩 증가한 셈이다. 요식업에 대한 카드 결제액 중 커피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9년 1.0%에서 작년엔 2.2%로 높아졌다.
신한카드 전체회원 중 커피 구매액이 많은 상위 5%인 이른바 ‘커피 애호가’들은 한 달에 평균 열 번 커피전문점에서 카드 결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매달 커피값으로 지출한 돈은 전체 요식업 지출 중 12.4%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한 번에 커피값으로 평균 8061원을 결제했다.
전체 신한카드 회원들은 한 달에 한 번 커피전문점에서 카드를 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회원들이 커피값으로 결제한 돈은 한 달 평균 9617원이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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