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6월13일 오후 1시47분
광학렌즈 사업부를 보고펀드에 팔려던 삼양옵틱스의 계획에 변수가 생겼다. 삼양옵틱스 소액주주들이 광학렌즈 사업부 매각과 유상감자 등을 막기 위해 ‘실력 행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 소액주주 모임은 오는 28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광학렌즈 사업부 매각을 위한 회사 분할안과 유상감자안을 부결시키기 위해 일반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위임장 확보 작업에 들어갔다. 소액주주 모임은 소액주주 운동 전문업체인 네비스탁에 위임장 확보 및 의결권 행사 관련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소액주주 모임은 현재 18.5%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모임은 또 최대 주주인 김성진 그레이어소시에이츠 대표가 2011년과 2012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배임 및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며 지난 10일 대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앞서 삼양옵틱스는 지난달 16일 광학렌즈 사업부를 분할해 680억원에 보고펀드에 매각하고, 존속회사는 유상감자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하겠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회사 측 계획이 주총에서 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대표가 주총에서 유상감자와 회사분할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최소 33%의 지분을 확보해야 하지만, 현재 들고 있는 지분은 9.35%(3월 말 기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양옵틱스는 주총 통과를 낙관하고 있다. 강진우 삼양옵틱스 IR담당 차장은 “회사 측 계획에 찬성하는 주주들도 많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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