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24시간 운영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이 14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시흥시 정왕동 2132번지에 소재한 정왕나눔이 어린이집을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정하고, 14일부터 24시간에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 지정에 앞서 정왕나눔이 어린이집은 24시간 보육교사 채용을 완료한 상태다. 24시간 어린이집은 직장에서 교대근무를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가 시간적·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출산을 기피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정왕나눔이 어린이집은 시화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지난 3월 2일 개원했으며 정원 90명 규모에 현재 68명의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경기도는 정왕나눔이 어린이집이 24시간 운영체제로 바뀜에 따라 시화산업단지내 교대근무자 자녀들의 보육부담을 덜어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0년 7월 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에 개설한 아미어린집의 대기수요가 넘쳐 제2아미어린이집이 개원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아미어린이집은 하이닉스 반도체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개원 이후 대기자가 128명에 이르러 시설확대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제2 아미어린이집은 지난 5월 100명 규모로 착공됐으며,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안산 반월산업단지와 오산, 세마역 등에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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