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원유값 12.7% 인상…우유·유제품 가격 오를 듯

입력 2013-06-13 17:50   수정 2013-06-14 02:31

< 원유 : 原乳 >


낙농진흥회는 오는 2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재 ℓ당 834원인 원유 가격을 8월1일부터 940원으로 106원 올리기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13일 “올해 처음 시작되는 원유가격 연동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통계청이 계산하는 우유생산비 증감액과 전년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원유가격을 적용하는 제도다. 3~5년마다 협상을 통해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가와 유업체 간 갈등이 심화하자 정부가 대안으로 도입한 것이다.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 우유 등 유제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11년 8월 원유 가격이 ℓ당 704원에서 834원으로 올랐을 때 유업체들은 3개월 후 흰우유 1ℓ 가격을 200원 정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흰우유를 생산할 때 원유값이 차지하는 원가비중은 35% 선이다.

유업체의 한 관계자는 “원가가 오르면 유제품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면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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