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능력이 포도의 55배나 되는 건강식품인 아사이베리를 한국 소비자들이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아사이베리로 건강식품을 만드는 미국 삼바존의 창업자 라이언 블랙 사장(39·사진)은 13일 “웰빙식품에 관심이 높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아사이베리는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아사이베리는 미국의 인기 TV프로그램인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수퍼푸드로 소개된 아마존의 열대과일이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항산화 기능 정도를 말하는 유해산소 흡수능력(ORAC)이 블루베리의 21배, 포도의 55배에 달한다. 미국에서 연매출 5000만달러를 올리고 있는 삼바존은 동원F&B와 손잡고 국내시장에 아사이베리 건강식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블랙 사장이 아사이베리를 발견한 것은 우연이었다. 그는 “당시 축구선수로 활동했기 때문에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았다”며 “브라질의 아마존 원주민이 이 과일을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말을 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축구화를 신는 대신 이 과일을 상품으로 만들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직접 먹어보니까 몸이 확실히 달라지는 게 느껴졌다”는 것.
블랙 사장은 “채취, 가공 등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아마존 현지에서 처리하고 있으며 정글에 학교를 세우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며 “삼바존은 아마존 부족 10만명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삼바존이 국내 파트너로 동원F&B를 선택한 것은 물류·유통 능력 때문이다. 블랙 사장은 “아사이베리의 맛과 성분을 지키려면 첨단 냉장 유통장비가 필요하다”며 “그 점에서 동원F&B가 최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출신인 블랙 사장은 지난 11일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우즈베키스탄전(戰)을 관람하기도 했다.
삼바존 제품은 국내에서는 이마트,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며 편의점, 카페 등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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