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SK해운, 팬오션 법정관리 후 해운사 첫 회사채

입력 2013-06-13 18:17  

26일경 500억원 발행…'기관 참여율 관심'
산업은행 대표주관 맡아 미매각시 전액 인수 계획



이 기사는 06월13일(16: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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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이 이달 하순 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STX팬오션이 지난 7일 법정관리에 들어선 이후 첫 발행되는 해운사 회사채로 발행 흥행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해운은 이달 26일 발행 목표로 500억원의 회사채 발행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14일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8~19일께 수요예측을 받아 금리 등 발행 조건을 최종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SK해운은 지난 10일 6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데 이어 내달 8일에도 700억원의 만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이들 자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KDB산업은행이 맡았다. 산업은행은 현재 인수단을 꾸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STX팬오션 법정관리 후 해운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냉각돼 있어 인수단 참여 증권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은 다른 인수단을 구하지 못하고 회사채 청약을 받은 뒤 미매각이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500억원 전액을 떠안는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SK해운 입장에선 미매각이 발생해도 발행에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다만 STX팬오션 후 해운사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처음 확인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SK해운은 SK에너지 SK가스 등의 원유 및 가스 수송을 담당함에 따라 장기 계약 물량이 풍부해 국내 대형 해운업체 중 재무 및 영업적 상황이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사 DCM 팀장은 “STX팬오션 사태 후 기관들은 해운사 회사채에 대해 일단 회피하고 보자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며 “SK해운 수요예측에 얼마나 많은 기관이 참여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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