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공약 가계부에 신용카드 소득공제처럼 소득 파악 목적이 달성된 항목은 줄인다는 원칙을 담기로 했다"면서 "카드론 금리에 대해서도 인하 요구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일몰시한이 내년 말까지로 연장됐기 때문에 소득공제는 2015년부터 축소될 전망"이라며 "삼성카드의 카드론 평균금리의 경우도 14%대로 업계 최전 수준으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2% 증가한 7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수수료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 평균을 웃도는 취급액 성장률로 수익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뱅가드 물량 우려에 대해선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뱅가드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의 매도는 지난 12일까지 90% 정도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은 물량은 총발행주식수 대비 약 0.1%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적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소각과 중간 배당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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