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큰 폭으로 출렁였던 일본 증시는 다음주에도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241.14엔(1.94%) 오른 1만2686.52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지만 주 초와 비교해 6.1% 하락했다.
일주일 새 고점(1만3584.31)과 저점(1만2415.85) 차이가 1100엔(약 5%)을 넘는다.
닛케이는 지난 10일 전 거래일 대비 4.94% 뛰며 1만3500엔을 탈환했다. 이후 하락을 거듭해 지난 13일 1만2500엔을 밑돌았다.
일본 증시의 변동성 확대된 배경으론 아베노믹스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이 꼽힌다.
그동안 일본 증시는 펀더멘털보다 '아베노믹스'의 정책 기대감을 재료로 급등했다. 최근 정책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해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주 초 일본은행(BOJ)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엔화가치가 달러 당 100엔을 돌파한 뒤 다시 95엔 선으로 치솟으면서 주가를 떠받치지 못했다.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란 우려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만간 출구전략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우려로 외국계 자금이 일본 증시를 이탈했다.
증권업계에선 내주 예정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에 대한 입장이 정리되면 자금 유출 속도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음달 참의원 선거 때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 이라며 "참의원 선거 이후 정책 방향성에 대한 가닥이 어떻게 잡히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이 판가름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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