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러스(사진) 6명, 그랜저 5명, 알페온 4명, K7 1명.’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지방경찰청장들이 타는 관용차 순위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인천·울산·전북·제주·충남지방경찰청장 등 6명이 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를 관용차로 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용선 대전청장과 백승엽 충남청장은 2007년 1월 전임자가 구입한 오피러스를 물려받아 타고 있다. 이인선 인천청장, 홍익태 전북청장, 김성근 제주청장도 전임자에게 2008년식 오피러스를 물려받았다. 김학배 울산청장은 전임자가 2011년 8월 구입한 오피러스를 몰고 있다.
오피러스 다음은 강원·경기·경남·경북·충북지방경찰청장 등 5명이 이용하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다. 대부분 지난해 3월에서 올해 3월 교체했다. 이어 광주·대구·서울·부산지방경찰청장 등 4명은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 사이에 구입한 한국지엠의 알페온을, 전석종 전남청장은 기아차의 2012년식 K7을 타고 있다.
경찰청장마다 관용차 구입 시점이 제각각인 이유는 차령 7년 이상 된 차만 교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청 장비담당관실 관계자는 “경찰 관용차는 7년 동안 12만㎞ 이상 운행해야 교체할 수 있다”며 “예산 형편을 고려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지 7년을 꽉 채웠다고 무조건 바꾸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관용차는 경찰청이 입찰을 통해 일괄 구매하되 특정 차종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히 안배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명백한 결함이 나타나 리콜하지 않는 이상 ‘평이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차종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2008년식 체어맨을 타고 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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