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14일(1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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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보험이 보고펀드 인수 뒤 안정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보험금지급능력등급(IFSR)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단계 올랐다.
14일 NICE신용평가는 동양생명보험이 생사혼합보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위험률차익 확대와 금리역마진 위험 축소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동양생명보험의 IFSR을 AA+로 평가했다. 동양생명보험은 2011년 보고인베스트먼트(보고펀드)에 인수되면서 IFSR이 'AA-'에서 'AA'로 한단계 올랐었다.
동양생명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생사혼합보험 점유율이 10%를 넘어서면서 높은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또한 손익구조 개선을 위해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활성화하고 위험률차손익 악화 상품의 판매를 중지하는 등의 상품운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자산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다. 국고채 특수채 등 우량채권의 편입을 확대하면서 위험가중 자산비율이 2009년(3월 기준) 55.9%에서 올해 36.8%로 개선됐다.
NICE신용평가는 보고펀드가 회사의 지분 57.6%를 보유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로 인해 동양생명보험이 동양그룹 관계사에 대해 직접적으로 지원할 가능성이 완화됐다는 것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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