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증시의 관심은 양적완화 향방을 갸늠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벤 버냉키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쏠릴 전망이다.
최근 몇 주간 미국 증시는 지속되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크게 출렁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엔 국제통화기금(IMF)의 미국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악재까지 겹쳐 다우존스산업평균,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가 한 주 동안 1.01∼1.17% 하락했다.
시장에선 오는 19, 20일 개최되는 FOMC 회의와 그 직후 열릴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 회견이 이런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구전략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는 점을 감안해 Fed가 서둘러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번 FOMC 회의 이후에도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Fed 관계자들은 향후 축소 가능성에 대한 원칙적인 언급만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블룸버그통신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들이 확실하지 않아 Fed는 불확실한 행보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다" 며 "시장의 변덕스러움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벤 버냉키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해 불안감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 펀더멘털보다 각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에 대한 해석에 따라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으며 심지어 중앙은행의 의도와 다른 해석도 나온다" 며 "벤 버냉키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말한다면 시장은 '긴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주에는 주택시장지수(17일), 소비자물가지수(18일), 기존주택판매(20일) 등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일정으로는 17~18일 개최되는 주요8개국(G8) 정상회의와 20일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 등이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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