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와 기관의 '사자'세가 맞서면서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01%) 오른 1889.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팔자'세 확대에 이내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다시 프로그램과 펀드 자금을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늘어나면서 18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46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6억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210억원, 차익거래가 25억원 순매수다. 전체 23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다. 특히 의료정밀(1.83%), 은행(1.27%), 의약품(1.01%), 건설업(1.10%) 업종의 하락 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 SK하이닉스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내림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0포인트(1.19%) 떨어진 529.64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 원, 72억 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04억 원 매수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5원(0.16%) 오른 11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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