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중 가장 잦은 잔소리 "시댁에 신경 좀…"

입력 2013-06-17 16:26   수정 2013-06-18 15:56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에서 가장 자주 했던 잔소리로 "시댁에 신경 좀 써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지난 10일 부터 15일, 돌싱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났다.

남성 응답자의 58.2%는 '시가에 신경 좀 쓰라!'라고 답했고 여성의 37.3%는 '퇴근 후 바로 귀가하라'였던 것으로 응답했다.

이어 남성들은 ‘자녀에 관심 좀 가져라!’(17.1%)와 ‘가사에 신경 좀 쓰라!’(11.3%), ‘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라!’(8.0%) 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은 ‘가사에 신경 좀 쓰라!’(22.4%)와 ‘친정에 신경 좀 쓰라!’(17.9%), 그리고 ‘돈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라!’(14.9%) 등의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결혼을 하면 남성들은 배우자를 통해 자신이 못다 한 효도를 대신하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여성들이 남편에게 귀가를 종용하는 데는 귀가시간뿐 아니라 부정행위나 과음, 돈 낭비 등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내포된다”라고 설명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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