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량은 2만4100여대로 DSLR(2만3500여대)보다 600대가량 더 많았다. 미러리스는 DSLR 카메라의 반사 거울과 펜타프리즘을 빼 무게와 크기를 줄여 휴대하기 간편하면서도 화질은 보급형 DSLR과 비슷할 정도로 선명하다는 장점이 있다.
올 1~4월 총 판매량은 아직 DSLR(9만200여대)이 미러리스(8만8600여대)를 소폭 앞선다. 하지만 월별로 보면 3월을 제외한 1, 2, 4월 모두 미러리스가 DSLR 판매량을 앞섰다. 이 같은 미러리스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4월 미러리스 카메라 총 판매량은 5만7600여대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DSLR 판매량은 11만7900여대로 미러리스 판매량의 두 배가 넘었다. 1년 사이 미러리스 판매량은 53.9% 늘어난 반면 DSLR은 23%가량 줄어든 셈이다.
미러리스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빠른 시간에 자리잡은 이유는 가벼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을 쓰던 여성 사용자를 끌어들인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렌즈를 교환해 원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DSLR의 장점을 누리면서도 ‘무거움’이라는 가장 큰 단점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여성뿐 아니라 일반 남성 보급형 DSLR 소비자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소니 삼성 올림푸스 등은 DSLR보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전략 카테고리 품목으로 삼고 최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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