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씨는 자연에서 받은 인상을 추상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관심을 보여온 작가로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색채들이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화폭에 옮긴 것이다. 마치 빛을 받은 물체의 잔상들이 겹쳐져 형태와 색채의 변주를 들려주는 듯하다. 특히 원색적인 색상의 물감들을 두텁게 덧입혀 독특한 질감을 드러낸다. 매끄럽고 반질반질한 화면은 빛의 순간적 인상을 포착한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처럼 빛을 뿜어낸다.
이미예씨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프랑스에서만 세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낭트의 일간지 ‘우에스트 프랑스’의 다비드 크리스토프 기자는 작가가 “자연의 빛을 표현하는데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하고 빛과 그림자의 독특한 해석에 관심을 표명했다.
(02) 781-2214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
사진설명-이미혜의 ‘빛의 여정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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