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 재회, 불화 딛고 11년만에 한자리 “이젠 손 놓지 않을래요”

입력 2013-06-17 22:36  


[양자영 기자] 1990년대 인기 4인조 혼성그룹 샵이 11년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6월16일 이지혜는 자신의 트위터에 “11년 만에 넷이 모였네요. 오래 걸렸지만 다시 잡은 이 손, 이젠 놓지 않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사랑한다 석현이, 지영이, 크리스(나이 순서대로). 석현아! 아주 좋아. 대박나!”라고 덧붙이며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샵 멤버들은 카페테라스에서 서로의 어깨를 감싸안은 채 카메라를 향해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고 있다. 특히 과거 불화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여성 멤버 이지혜, 서지영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샵 재회 인증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샵 재결합 가능성 있나요?” “샵 재회, 옛날 명곡이 참 많았죠. 다시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이가 들면 원래 아무것도 아닌 게 되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8년 데뷔한 이후 ‘텔미텔미’ ‘가까이’ ‘스위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한 샵은 2002년 10월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돌연 해체했다. (사진출처: 이지혜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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