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17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공사 외압’ 의혹과 관련, 대전에 있는 산림청을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이날 산림청 국유림관리과 등 인·허가와 관련된 부서 3~4곳의 문서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장이 홈플러스가 국유지 내 연수원 건설공사 인·허가 과정에서 산림청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구속된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가 원 전 원장에게 청탁을 넣어 홈플러스의 연수원 설립 공사 편의를 봐주고 대신 이 공사의 하청을 받아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테스코는 2009년 8월 산림청 소유인 인천 무의도의 6만3000여㎡ 부지에 연수원 등 교육시설을 세우기로 인천시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산림청이 자연 훼손 등을 이유로 사업에 반대했으나 테스코는 2010년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같은 과정에서 원 전 원장이 연루된 부당한 로비나 압력 등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달 초순 이승한 홈플러스 총괄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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