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혜 NH농협증권 애널리스트는 "흑자전환 그룹의 기간별 평균 주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흑자전환분기 전반부터 3분기 내내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았으며, 실적발표 이전의 주가 상승이 실적발표 이후보다 더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흑자전환 분기 전반과 흑자전환 다음분기 전반의 수익률은 각각 6.7%, 6.6%로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또 "흑자전환 그룹은 실적발표가 끝난 다음에도 흑자전환 2분기 후 전반까지 3%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흑자전환을 예측하지 못했던 투자자라 하더라도 실적발표 이후 흑자전환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양호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흑자전환할 때에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성과가 더 좋았다.
방 애널리스트는 "흑자전환 기업 중 흑자전환 다음 분기 전반에 코스닥 종목 수익률은 7.9%로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 수익률1.8%를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 분석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중소형사의 경우 실적발표 이후에도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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