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 접목시킬 것
“한국의 중대형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세계 2위 광고대행사인 Y&R의 데이비드 세이블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사진)는 “한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창립 9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한국을 찾은 그는 최근 기자와 만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한국에서 중대형 광고대행사 인수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Y&R은 다논코리아, 랜드로버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의 한국법인 광고를 대행하고 있다.
세이블 CEO는 “글로벌 광고 기법과 아이디어를 한국 문화와 융합시켜 한국 실정에 맞는 광고를 제작할 것”이라며 “모든 시장에 통용되는 글로벌 언어를 한국 광고시장에 접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시장을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의 인재를 적극 채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이블 CEO는 “Y&R은 90년 역사 동안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해왔다”며 “일상을 거부하라(Resist The Usual)는 레이먼드 루비캄 창업자의 모토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소개했다. Y&R은 규모를 키우는 것보다는 최고가 되는 것을 회사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
그는 1976년 카피라이터로 광고 일을 시작했다. 최근엔 영감을 얻기 위해 허핑턴포스트, 링크트인에 글을 쓰고 블로그도 운영하며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이블 CEO는 “최고의 광고는 하나의 스토리를 알리는 것”이라며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읽어야 사람과 사람을 엮어주는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문학과 고전이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성공하려면 큰 목표를 향해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시장에서도 이런 자세로 사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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