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희망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학창시절 왕따 경험을 고백했다.
6월1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닉 부이치치는 불행을 희망으로 극복하며 살아왔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닉 부이치치는 호주 장애인 최초로 일반 학교에 진학한 사례자다. 부모의 남다른 교육철학으로 일반 학교에 진학하여 일반인과 똑같은 교육을 받게 된 것.
하지만 닉 부이치치는 몬스터, 에일리언 등으로 불리며 언제나 따돌림을 당해야 했다. 그는 “12명의 친구들이 매일 날 괴롭혔다. 너무 힘들어 학교 화단에 혼자 숨기도 하고 많이 울었다”고 참담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울면서 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난 직업도 못 가질거야’ ‘누가 나랑 결혼하려고 하겠어’라고 생각하다 우울증이 생겼고 차라리 세상을 등지자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겨우 8살이었다.
결국 10살 때 자살을 하기로 마음먹은 닉 부이치치는 물이 가득찬 욕조 속에 빠지려고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닉 부이치치는 “세 번째 물에 빠졌을 때 번뜩 부모님과 동생들이 내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다. 날 사랑한 가족들에게 고통을 줄 순 없다고 생각해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외에도 그는 “날 괴롭힌 친구에게 딱 한번 복수한 적이 있다. 온 힘을 다해 코에 박치기를 했고, 당한 친구는 그 뒤로 날 놀리지 않았지만 때린 것을 후회했다”며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괴롭히면 나도 그 사람과 똑같아 질 뿐이다”라고 조언했다. (힐링캠프 닉 부이치치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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