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물놀이장, 실내놀이터 등 인기…지켜보는 보호자 위한 '티하우스'도 갖춰
아파트의 놀이터가 진화하고 있다.
아파트 내 놀이터는 보통 단지 내 야외에 조성되어 있다. 하지만 요즘과 같은 장마철이나 땡볕의 한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유명무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수요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 아이가 제대로 놀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놀이터에서 '알아서 놀다' 들어오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각종 범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부모아 같은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봐야하지만 마냥 기다리기도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이 같은 마음을 헤아린 놀이터들이 선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지별로 여름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물놀이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거나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놀 수 있는 실내 놀이터, 키즈카페 등이 제공되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다양한 특화 시설을 도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아파트 단지 내 수공간과 어우러진 ‘실내 어린이 놀이터’를 마련했다. 실내 시설로 더운 한 여름이나 추운 한 겨울, 궂은 날씨에도 자녀들이 마음껏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엄마나 보호자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인 ‘티하우스’도 조성한다. 여기에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야외 어린이 풀장’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탑승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정류장’도 만들 계획이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계약 진행한다.
중흥이 경북 구미시 옥계동 일대 공급한 '구미옥계 중흥S-클래스'는 여름철 테마형 물놀이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들어선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사계절 내내 실내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거제 마린 푸르지오’도 단지 내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을 마련했다. 어린이 놀이터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아쿠아 가든으로 바닥분수 및 물놀이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워터파크 못지 않은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동부건설이 이달 김포 풍무지구에 공급하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165㎡ 크기의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과 2000㎡ 규모의 어린이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어린이의 정서발달을 위해 야외학습원, 향토유실수원, 수변생태공원, 유실수원&호기심동물원, 어린이 수목학습장 등으로 구성된 구역도 배치할 계획이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말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분양하는 ‘DMC가재울4구역’에 어린이 실내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책을 대여하고 독서도 할 수 있도록 어린이 전용 문고가 도입되고, 아이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로 단지 내 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수심리가 약화된 상황에서 그나마 집을 사는 사람 대부분이 아이 교육이나 보육 때문인 경우가 많다” 며 “아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가 수요를 끌어들이는데 보다 유리하다 보니 건설사들도 설계 단계서부터 신경을 쓰곤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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