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바이넥스 통해 터키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

입력 2013-06-19 10:33  

에이프로젠과 공동으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슈넬생명과학은 19일 바이넥스를 통해 터키시장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제약 및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슈넬생명과학은 계열사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담당하는 바이넥스가 터키 1위 제약사 '압디 이브라힘(이하 '압디')'과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판권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의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금액은 공개할 수 없으나 바이넥스가 압디로부터 판권 제공으로 받은 선급기술료 중 일부를 슈넬생명과학이 바이넥스와 체결한 약정에 따라 수령했다.

바이넥스는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국제 규격의 우수의약품제조(GMP) 시설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에서 에이프로젠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있으며 터키, 러시아, 중동 지역에서의 이 제품에 대한 사업권을 소유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에이프로젠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완료하는 즉시 바이넥스는 터키 압디사에 이를 공급하게 된다"며 "압디사는 이 제품을 판매해 자국 내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넥스가 압디사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슈넬생명과학과 일정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에이프로젠, 슈넬생명과학, 바이넥스 3사는 이번 터키 계약과 유사한 공동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만간 제2의 결실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슈넬생명과학 관계자는 "그 동안 추진해 온 에이프로젠, 슈넬생명과학, 바이넥스 3각 바이오시밀러 협력 편대가 '해외시장 매출 실현'이라는 목표를 비로소 이루기 시작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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