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 변호사] 율촌, 이슈따라 전문팀간 협업플레이 '으뜸'

입력 2013-06-19 15:30  

창조 변호사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율촌의 아메바경영




작년 7월6일 유통업계 1위인 롯데쇼핑이 가전 판매업계 1위인 하이마트 주식 65.25%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문제가 남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두 업체가 합쳐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경우 정부는 ‘한집살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이 과제가 법무법인 율촌에 맡겨졌다. 율촌의 기업 인수합병(M&A)팀과 공정거래팀이 먼저 머리를 맞댔다. 나중에는 주식인수거래를 진행했던 기업자문팀과 고객담당팀도 합류, 공정위의 기업 결합 승인을 받아냈다.

이처럼 율촌 내 전문팀 간 협업 사례는 수두룩하다. 조세그룹과 부동산팀이 협업해 캘빈클라인의 청바지·속옷·수영복 라인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세계적 패션기업 와나코그룹의 글로벌 리스트럭처링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M&A팀과 조세팀이 협업해 KT와 KTF의 흡수합병 프로젝트(24조원 규모)를 자문했고, 롯데쇼핑의 GS마트 및 GS백화점 인수거래(1조3400억원 규모)를 자문한 사례도 있다.

율촌은 이런 경영의 특성을 연체동물 아메바에 빗대 ‘아메바 경영’이라고 부른다. 아메바식 경영 기법은 핵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뭉쳤다가 흩어지는 아메바의 특성을 촌각을 다투는 법률서비스에 적용한 것이다. 일을 가져온 사람이 무조건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그 일을 하도록 제도화했다.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 중심으로 팀이 꾸려지는 다른 로펌들과는 대조적이다. 인센티브를 책정하는 데 있어서도 개별적 사건에 따른 성과 보수 없이 총체적인 업무 기여도를 종합평가에 반영해 보상한다.

이러한 업무처리 방식은 ‘로펌의 경쟁력은 소속 변호사들을 어떻게 가장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는 우창록 대표의 유연한 리더십이 반영됐다.

율촌은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로펌’으로 손꼽힌다. 국내 유수의 로펌 가운데 비교적 후발 주자로 출발, 최단 기간 내 국내 최고 수준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로펌으로 자리잡았다. 그 비결 가운데 하나는 ‘율촌 아카데미’다. 율촌 아카데미는 법무법인 율촌이 소속 프로페셔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한 전사적, 체계적 차원의 사내 교육 프로그램이다. 입사 직후 받는 오리엔테이션을 필두로 연차별·전문분야별 맞춤 교육 프로그램, 각종 워크숍과 오리엔테이션, 어학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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